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9주차 (문단 편집) === 총평 === 일단 과정이 시작전부터 굉장히 험난했지만, 어쨌건 T1으로서는 2:0으로 이겨서 승점 관리가 유지된게 호재다. T1도 이번 주 다른 상승세의 팀들인 농심과 샌박처럼 다소 흔들렸지만, 결국 이 둘과는 달리 2:0 승리를 거두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안일한 플레이로 여러번 상황을 그르쳤고, 그 결과 이전보다 크게 고생하며 진땀승을 간신히 거뒀기에 이 점에 대해서는 반드시 피드백을 해야만 한다. 다음주에 한화전으로 마지막 매치를 마무리하지만, 다음 매치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경우 플옵에서 불리한 위치에 머무를 수도 있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제대로 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본인들도 경기력이 상대적으로 안 좋았던 것을 알고 있었는지 지속적으로 보이스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고, 페이커도 POG 인터뷰에서 "이겼긴 하지만, 우리다운 화끈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DRX의 폼이 썩 나쁜 정도는 아니었지만 어쨌건 10위 팀인 것을 감안하면 마냥 웃을 수도 없고, T1이 플옵 확정을 목표로 하는 팀도 아니고 리그 우승을 넘어 롤드컵까지 목표를 하는 팀인만큼 이번 경기를 승리했다고 절대 안심할 수 없다. 한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 있을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해야만 한다. 반면 DRX는 초중반까지 반반을 가거나 우위를 점하며 전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가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정신나간 운영과 한번의 뇌절로 지며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분명 이길 기회가 있었으나, 후반부부터 애매한 결정과 선택이 패배로 이어졌고, 결국 고춧가루를 자기 눈에 뿌려진 참담한 결과가 되었다. 좋게 말하면 저력이 있었다지, 나쁘게 말하자면 운영 상태가 그냥 신생팀 수준의 상태를 보여줬다는 것. DRX의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운영에서의 문제점이 피드백되는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DRX는 분명 교전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팀이고 의외로 초반 라인전도 괜찮은 편이다. 근데 라인전이 끝난 이후의 운영 단계에서는 항상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세트에서는 니달리 창이 변수였다는 것과 초반의 갱킹 및 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빼면, 갱플의 의아한 궁 활용, 아펠과 쓰레쉬의 포지셔닝 실수 등등 짚을 점이 많은 데다가, 무엇보다도 게임시간이 25분을 넘어가면 "운0"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기다 이번 매치에서도 또 다시 DRX의 고질적인 밴픽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1세트는 해설진, 분석데스크 모두 대체 왜 브라움을 밴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표했고 POG 인터뷰에서도 브라움 밴 안 되었을 때 어떤 생각 하셨냐는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 주요 이니시 수단이 오른의 궁극기밖에 없는 조합에서 이즈리얼을 밴하고 브라움을 넘겨주는 기적의 밴픽을 선보였고, 실제로 오른은 브라움의 방패가 신경쓰여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심지어 메인 딜러도 라이즈-아펠리오스라서 브라움 하나에 DRX 조합 태반이 카운터를 당했다. 2세트 역시 조합이 별로이긴 매한가지였는데 상체를 갱플랭크-니달리-리신으로 꾸리면서 니달리에게 전혀 호응이 되지 않는, 오로지 니달리 본연의 기량을 믿어야 되는 조합을 뽑았다. 이는 결국 니달리가 엄청나게 잘 컸지만 T1 선수들은 어차피 확정타를 넣을 CC기도 없으니까 그깟 창 피하면 그만이라는 듯이 상체 3인방은 모두 판금 장화를 올리고 나르와 이즈리얼도 마저템을 생략하고 방템만 올리면서, 니달리가 잘 컸음에도 상대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 양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대치 구도에서 눈 먼 창에 맞은 것을 제외하고 원거리에서 창을 던져서 확정타를 넣은 장면은, 경기 초반 바텀 다이브에서 아펠리오스의 중력포 속박과 연계했을 때 단 한 번밖에 없었다.[* 물론 니달리-레넥톤 등 시너지가 나는 조합을 들고와도 실제 인게임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서 경기 내내 확정 CC와 확정창의 조합을 보여주지 못한 경기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렇게 확정 CC를 가진 챔피언을 조합에 넣으면 그 존재만으로도 상대는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고자 어떻게든 CC기의 지속시간을 줄이기 위해 강인함을 올려주는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그런 챔피언이 없었기 때문에 T1은 상대의 핵심 딜러였던 아펠리오스처럼 평타딜 위주인 챔피언들 상대로 효율이 뛰어난 판금 장화를 올리면서 배를 쨌다.] 또한 라인 리신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음에도 미드 리신을 자꾸 중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선수의 판단인지 코치진의 판단인지는 알 수 없으나 대세 메타픽인 신드라를 거르면서까지 가져갈 이유는 전혀 없었다. 실제로 2세트 미드 리 신은 가뜩이나 말린데다가 조합상 접근해서 딜을 넣기도 힘들었던 상대편의 비에고와 딜량이 비슷한, 총 6600의 딜 밖에 넣지 못했다. 두 세트 모두 초반에 분명 유리한 타이밍이 많았기 때문에 조합 시너지만 좀 더 나왔으면 T1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았다. T1의 승리로 아프리카 프릭스의 PO 2R 직행 가능성은 사라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